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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공부, 법문말씀

일원상법어(一圓相法語)(1/2)

by 원불교 호치민교당 블로그 관리자 2023. 8. 12.

베트남 호치민 교당 주임교무님이신 김원영 교무님께서 한줄 한줄 풀어서 해석해 주신 일원상 법어 자료 입니다.

공부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원상(圓相)의 진리를 각(覺)하면 시방 삼계가 다 오가(吾家)의 소유인 줄을 알며, 또는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또는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알며, 또는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인과보응의 이치가 음양상승(陰陽相勝)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또는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인 줄을 알리로다.

○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귀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코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입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몸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 이 원상은 마음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 구족한 것이며 지공 무사한 것이로다.

 

【일원상 법어(法語)의 대의】

 

교리 상 특별한 위치를 갖고 있다.

신앙과 수행을 인간과 연결시킴.

깨달음과 실행의 표준을 밝혀 놓았다.

 

깨친 것을 대조함으로써 깨침을 확인한다./ 대조해서 걸림이 없어야 한다.

무형한 진리의 세계를 깨달았다고 하는 것이 수많은 覺者에 따라

그 깊이와 범위와 내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고 다양하고 막연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일원상의 진리를 각득하는데 가장 바르고 기본적인 표준,

그 진리를 법 받아 육근에 활용하는 표준, 覺行의 표준이다.

우리 회상의 깨달음의 표준은 ‘이러하다(이러해야한다)’ 고 규정지어 주심.

 

【일원상 법어(法語)의 의의】

 

법어:

부처님(각자)의 법설, 표준이 되는 법문, 정법을 설한 법문, 법설 즉 진리에 맞는 말.

때와 곳에 맞는 말.

대도 정법을 설해주는 말씀. 진리를 가르쳐 주는 말씀. 만고의 법의 기준이 되는 말씀.

원기 26년 1월 게송을 발표 하신 후 법어를 내어 주심.

 

이 원상의 진리를 覺하면

왜 “이 원상” 이라 하셨나? / 을 그려 가면서 옆에서 직접 가르치듯.

“이 원상” 은 정전 앞부분에서 밝히신 일원상의 진리, 신앙, 수행, 서원문 등의 내용을 말함.

覺하면/깨달으면/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야 하므로 覺이라 하심

회광반조, 자성반조가 시작된다.

대종사님/깨달음의 기쁨/당신처럼 고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하심

 

경전(정전)의 모든 법문이 법어 아님이 없는데 특별히 일원상 법어라 하신 이유?

공부인이 자칫 독단에 흐를 우려, 신비한데 떨어지거나 현실에나 이론에만 치우칠 경우

일원상을 표준삼고 공부하는 본의를 저버릴 염려

가장 바르고 기본적인 각행의 표준으로 제시해 주심.

 

일원상의 진리, 신앙, 수행, 또는 서원문으로 충분할 수 있는데 ‘법어’라고 해서

별도의 절로 밝혀 주신 이유?

대종사님의 은혜와 자비/覺行의 표준을 제시해 주심

 

큰 원상: 깨닫는 원상, 대각의 경지

깨달음의 일원상, 진리의 일원상/각의 표준 제시

깨쳤다면 확인하고 깨달음의 유무를 대조하는 표준이라 할 수 있음

성불이요, 正覺이라 할 수 있음

 

작은 원상: 실천하는 원상, 육근의 활용

그 일원상 진리의 실천/행의 표준 제시

실천하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그 자리에 바탕해서 육근을 사용하라는 뜻

제중이며 正行이라 할 수 있음

 

【깨달음의 표준과 내용】

 

시방삼계가 다 吾家의 소유인 줄을 알며

 

시방: 공간 개념. 우주 만유가 존재하는 공간

삼계; 욕계, 색계, 무색계/삼천 대천 세계

이전등기 필요 없음. 아무도 소유권 다투지 않음

시방삼계는 주인이 없다. 형상 있는 것은 주인이 있다.

허공은 가져가는 사람이 주인이다.

무수한 불보살이 소유해도 모자람이 없으며 소유권의 다툼이 없다.

허공을 등기이전 내라.

오가(吾家)의 소유: 나 오(吾), 집 가(家). 내 집의 소유라는 뜻.

일원상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 시방삼계가 모두 나의소유가 된다는 의미


(대산종사/원기 42년, 관촌)

문: 아침마다 무슨 공부를 하십니까?

답: 천하 사람이 다 내버려 둔 주인 없는 물건의 주인 되는 공부를 합니다.

문: 천하의 크고 작은 물건 중에 주인 없는 물건이 어디 있습니까?

답: 나는 허공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성인들이 소유하신 물건으로

도둑맞을 염려가 없어서 좋습니다.

 

『그 마음에 한 생각의 私가 없는 사람은 곧 시방삼계를 소유한 사람이니라.』(요훈품 45장)

사가 없으면 천지 기운을 받게 된다. 나 없으면 모두 나이고, 내 집 없으면 천하가 내 집이다.

남중리 노송/대종경(불지품 20장)

정산종사님, 대종사님 만나서 모든 것 다 바치심/ 다 얻으심/전탈전여

主人, 公心, 慈悲心

또는 우주만유의 이름을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또는/ or

본원자리를 알게 되므로 둘이 아닌 자리를 안다. 둘로 보지 않는다.

언어명상이 돈공하였다. 나와 둘이 아니다. 한 체성이다.

대자리에서 각각 소자리로 나누어졌을 뿐이다.

다 한 기운 한 식구이다.


제불·조사와 범부·중생의 성품인 줄을 알며,

 

모든 유정물은 전부 성품이 같다. 자기가 지은 바에 따라 다를 뿐이다.

성품이 “나” 이다.

각각의 물에 비친 천만강의 달과 같다.

차별심에 빠져서는 안 된다.

평등한 가운데 차별이 생긴다. 대 가운데 소 자리로/ 지은 바대로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변화의 원리

춘하추동은 경험적 지식

생로병사는 경험적 지식 없음. 입태 되면서 전생일은 잊어버림

경험적 지식이 있는 춘하추동 변화의 예를 들어 생로병사의 변화를 설명해 주심.

원리는 하나.

춘하추동의 변화는 당연히 받아들이나 생로병사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강도가 다르다, 예측 불가하기 때문이다.(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되면 안심입명을 얻게 되고 생로병사에 해탈을 얻게 된다.(불안감 해소되어야 함)

 

인과 보응의 이치가 음양상승(陰陽相勝)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대종사님/원리가 같다.

인과를 이치를 확실하게 알게 되면,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지게 된다.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깨달음을 알게 된다.

인과를 받아들이게 되면/감수할 수 있고, 감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인과보응은 불교적 개념으로 인간의 성품과 선악 관련 설명에 주로 사용

음양상승은 동양적 개념,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는데 주로 사용

생로병사, 춘하추동, 성주괴공:우주 만물의 변태, 변화의 외적 모습, 변화의 과정

인과보응, 음양상승: 우주 만물의 변화하는 원리, 변화의 내용을 설명하는 말

생로병사, 춘하추동, 인과보응, 음양상승: 무위이화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인과보응을 음양상승의 이치로 받는다. 음 기운 다음엔 반드시 양이 오고,

양이 성하면 음이 오게 된다. 서로 相勝, 相推작용을 하게 된다.

인과의 이치를 음양의 이치로 연결시킴.

 

원만구족 지공무사

 

일원상 진리의 모습이다.

원만구족: 공(텅빈 충만), 체성

지공무사: 응용무념, 작용, 위력, 성품의 작용

公은 空이요, 全이며 公正이다. 소소영령하다.

無私 = 公, 私 = 我相

사가 없으면 무서운 힘이 생긴다.

원만: 찌그러지지 않고, 모나지 않은 모습. 평등. 전체를 다 같이 감싸 안는다.

둥글다. 어떤 대상, 사람, 경계를 대할지라도 똑같다.

구족: 부족하지 않고 다 갖추어 있다. 진리적으로 광명과 조화의 능력이 다 갖추어 있다.

원만한 마음이 되면 그 안에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지공무사: 나라고 할 수 없는 나. 지극히 공변되어 사사로운 것이 없는 상태.

전체를 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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