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베트남 호치민교당 주임교무님이신 김원영 교무님의 설교 자료입니다. 공부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설교 자료 ]
사은(四恩 네가지 은혜)은
법신불 일원상이 이 세상에 나타난 모습입니다.
일원상의 내역은 곧 사은이요, 사은의 내역은 곧 우주 만유로서
천지만물 허공 법계가 다 부처 아님이 없습니다.(교의품 4장)
사은(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의 은혜속에서
우리의 삶은 서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은은
◎ 우리 존재의 근원입니다.
◎ 탄생과 보호의 은혜입니다.
◎ 자리이타의 공생공영의 관계입니다.
◎ 평화와 번영, 진화의 플랫폼입니다.
우리는
너무 커서, 늘 우리 곁에 있어서, 내 마음이 구부러져 있어서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를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의 관계를 깊이 느끼고 알아서 보은을 하는 동시에
원망할 일이 있더라도 먼저 그 은혜의 소종래를 발견하여
원망할 일을 감사함으로 돌려야 할 것입니다.
[ 설교 관련 법어 ]
교의품 제4장
또 여쭙기를
"일원상의 신앙은 어떻게 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상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고 그 진리를 믿어 복락을 구하나니, 일원상의 내역을 말하자면 곧 사은이요, 사은의 내역을 말하자면 곧 우주 만유로서 천지 만물 허공 법계가 다 부처 아님이 없나니, 우리는 어느 때 어느 곳이든지 항상 경외심을 놓지 말고 존엄하신 부처님을 대하는 청정한 마음과 경건한 태도로 천만 사물에 응할 것이며, 천만 사물의 당처에 직접 불공하기를 힘써서 현실적으로 복락을 장만할지니, 이를 몰아 말하자면 편협한 신앙을 돌려 원만한 신앙을 만들며, 미신적 신앙을 돌려 사실적 신앙을 하게 한 것이니라."
인도품 제2장
대종사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덕(德)이라 하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어느 곳 어느 일을 막론하고 오직 은혜(恩惠)가 나타나는 것을 이름이니, 하늘이 도를 행하면 하늘의 은혜가 나타나고, 땅이 도를 행하면 땅의 은혜가 나타나고, 사람이 도를 행하면 사람의 은혜가 나타나서, 천만 가지 도를 따라 천만 가지 덕이 화하나니라. 그러므로, 이 여러가지 덕 가운데에 우선 사람의 덕만 해석하여 본다 하여도 그 조건이 또한 한이 없나니, 부모·자녀 사이에 도를 행하면 부모·자녀 사이의 덕이 나타나고, 상·하 사이에 도를 행하면 상·하 사이의 덕이 나타나고, 부부 사이에 도를 행하면 부부 사이의 덕이 나타나고, 붕우 사이에 도를 행하면 붕우 사이의 덕이 나타나고, 동포 사이에 도를 행하면 동포 사이의 덕이 나타나서, 개인에 당하면 개인이 화하고, 가정에 당하면 가정이 화하고, 사회에 당하면 사회가 화하고, 국가에 당하면 국가가 화하고, 세계에 당하면 세계가 화하는 것이며, 그 중에 제일 큰 덕으로 말하면 곧 대도를 깨달은 사람으로서 능히 유무를 초월하고 생사를 해탈하며 인과에 통달하여 삼계 화택(三界火宅)에 헤매이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한 가지 극락에 안주하게 하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가히 대덕을 성취하였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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